[수도권]서울시,도시계획 변경…청량리에 27층 빌딩 선다

  • 입력 2005년 11월 26일 03시 01분


코멘트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에 이 지역의 랜드마크 격인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또 마포구 합정동 418-1 일대가 대규모 상업 업무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4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약 9000평)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면적은 5만 평에서 5만9000평으로 늘어났고 건축물의 높이 제한도 최대 20층(90m)에서 27층(120m)으로 높아졌다. 단,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연건평 비율)은 800%에서 600%로 낮아졌다.

또 마포구 합정 사거리 부근 합정동 418-1 일대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합정 1구역의 2종 일반주거지역 2만8000평 중 1만 평은 일반 상업지역, 1만7000평은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용도가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청량리는 부도심 지역의 활성화, 마포는 상업 및 업무 기능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초구 양재대로 양재 나들목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헌릉로∼양재대로 연결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이 가능한 도로 등 총길이 1.69km, 폭 5∼25m의 보조간선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서초구 원지동 91-1 일대와 서초구 염곡동 산51-1 일대에는 각각 1만3000평, 2만6000평 규모의 교통광장(녹지공간)이 조성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