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들은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이틀씩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현대 인재개발원에서 조별로 합숙훈련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검찰이 망하는’ 시나리오 작성 및 발표 △‘환상의 섬’ 탐험 시뮬레이션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 △혁신 리더십과 임파워링 △정부의 변화와 혁신관리 △검찰의 현주소,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주제로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대검의 한 간부는 “검찰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국민의 눈에는 ‘검사스럽다’는 표현처럼 거만하고, 문턱이 높은 기관으로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신(新)새마을운동’ 같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검사는 “검찰은 일반 직장과는 다른 체계와 분위기를 가진 조직”이라며 “‘혁신’에는 동감하지만 강의와 토론 내용이 유치하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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