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 “선박학부 세계최고로…”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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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총장 정정길·鄭正佶)가 2010년까지 선박관련 학부를 세계 최고로 육성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는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고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SOTOP)’를 통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교수진을 보강하고 학생을 소수 정예화할 계획이다.

울산대는 2008년까지 국내 조선해양학부 ‘빅4’(서울대 부산대 인하대 울산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2010년까지는 세계적인 명문인 미국 미시건대를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울산대는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18일 오후 1시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조선해양공학부 윤범상(尹範相)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조선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대학 학부도 세계 1위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산학(産學) 협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학생들은 대한조선학회 주최로 지난달 열린 제14회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대는 1994년 처음 출전한 이후 12년 동안 최우수상을 7차례나 수상, 최다 수상대학(서울대와 부산대 한국해양대 각 2회)이 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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