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의원 “北, 현대아산 윤만준사장도 교체 요구”

  • 입력 2005년 11월 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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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준 현대아산 사장동아일보 자료사진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현대그룹 최용묵(崔容默) 전 경영전략팀 사장의 사퇴로는 만족하지 않고 윤만준(尹萬俊) 현대아산 사장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최성(崔星·열린우리당) 의원은 2일 통일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의 대표 자격으로 1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던 중 북측 관계자에게서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북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북측 관계자가 “최 사장의 사표 수리는 쇼”라며 “(현대아산의) 윤 사장 체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측 관계자는 또 “윤 사장, 최 전 사장, 임모 현대아산 관리지원본부장 등 3인은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어 개성은 물론 금강산, 평양 그 어디에도 발을 내디딜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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