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2조1000억원…증시 신규투자가능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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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연금이 2조 원 넘는 돈을 국내 증시에 새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이은아 연구원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7일 의결한 ‘2006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이 순매수(매수금액에서 매도금액을 뺀 것)할 수 있는 돈은 2조7140억 원이다. 이 가운데 해외투자액 5900억 원을 뺀 2조1000억 원이 국내 증시에 투자 가능한 최대 금액이라는 것. 이는 올해 신규 순매수가 가능한 금액인 1조4000억 원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적립식 펀드 열풍, 퇴직연금 자금의 증시 유입 등과 함께 기관투자가의 매수 여력을 높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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