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파격 채용’ 화제…학점-영어점수 대신 적성검사-면접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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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도입한 ‘파격적’ 채용 방식이 화제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은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6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하면서 입사지원서에 학점란을 폐지했다. 보통 공기업에서 700점 이상을 요구하는 토익 점수도 500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 ‘캠퍼스 리크루팅’ 담당 직원들은 지난해까지의 정장 차림에서 올해는 티셔츠와 면바지 차림으로 바꿔 동아리와 연구실, 학과 사무실 등을 ‘편하게’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지원을 권유해 학생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

두산그룹은 학점이나 영어 점수 대신 적성 검사와 심층 면접, 최종 면접의 단계를 거쳐 합격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단계로 진행된 심층면접에서는 △원칙 및 약속을 지키는 성격 △동료와의 인화 △악착같은 근성 △창의적 사고 △배우려는 자세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자를 평가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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