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덕씨 울트라마라톤서 日최고수 꺾고 우승

  • 입력 2005년 5월 2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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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내 마라톤 동호인이 일본 울트라마라톤의 최고수를 꺾어 화제다.

22일 일본 나가노 현에서 열린 제11회 노베야마고원울트라마라톤 100km에서 8시간 4분 34초로 우승한 심재덕(36·대우조선해양생산지원팀·사진) 씨. 그는 이날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일본 최고의 ‘울트라 맨’ 미시우라 조지(8시간 5분 49초)를 1분 15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표고 차 1000m가 넘는 고개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일본에서도 가장 난코스의 100km 울트라대회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심 씨의 우승은 더욱 값지다.

특히 심 씨는 1992년 기관지 확장증에 걸렸으나 이를 극복하고 울트라마라톤 최강자가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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