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원 민통선 일대에 ‘평화·문화광장’ 조성

  • 입력 2005년 5월 19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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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민통선 일대에 통일에 대비한 ‘평화·문화광장’이 조성된다.

2009년까지 국고와 도 보조비 등 379억원을 투자해 동송읍 강산리와 중강, 홍원리 일대 8만2000평 부지에 통일이후 남북화해와 문화교류의 장이 될 각종 전시장과 문화공간을 만드는 계획.

연말까지 토지매입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주변에 조성되는 ‘평화·문화광장’에는 1만3400평 규모의 역 광장 및 평화광장, 8700평 규모의 상설공연장, 350평 규모의 철도생활사 박물관과 생태연구소, 야외역사전시장, 위령탑 공원이 들어선다.

철원 안보관광지의 중심지인 월정전망대는 주변 경관과 맞게 리모델링돼 평화·문화광장의 중심으로 활용되고 철도생활사 박물관에는 철원 번성기시대의 옛 정취를 느끼게 할 생활상이 재현된다.

강원도는 군사 요충지인 철원을 통일 이후 평화협력의 장이자 통일 한국의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 일대 50만평에 남북간 평화협력 구현과 화해의 장 역할을 하게 될 평화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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