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은 2003년 12월 복제를 통해 태어난 ‘광우병 내성소’ 4마리 중 1마리를 이날 낮 비행기 편으로 일본 쓰쿠바(筑波)의 동물위생고도연구시설에 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본에 보내진 소에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추출한 병원성 프리온을 주입해 실제 내성을 갖고 있는지 살피게 된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李柄千·40) 교수는 “프리온 단백질을 조작해 ‘광우병 내성소’를 생산했기 때문에 광우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광우병은 잠복기가 길어 검증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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