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순익 1558억원 사상최대

  • 입력 2005년 5월 6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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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 늘어난 155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235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영업이익은 15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각각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해상운임 상승과 함께 이자 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현격히 감소해 실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정익(盧政翼) 현대상선 사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해운업계에는 고유가와 환율 불안 등 여러 가지 경영 변수가 많이 있다”며 “이번 실적 호전에 자만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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