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승용이 누구지?…BMW아시안오픈 공동선두 나서

  • 입력 2005년 4월 29일 0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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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이승용(22·캘러웨이)이 유럽프로골프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승용은 28일 중국 상하이 톰슨 푸둥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와 장 방드 벨드(프랑스) 등 6명과 동타를 이뤘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가 된 이승용은 17번홀(파3)에서 2온 2퍼트로 아쉽게 보기를 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날 이승용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93야드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92.8%로 높았다. 퍼트 수는 27개.

5세 때 이민을 떠난 이승용은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2년 한국프로골프 매경오픈에 출전해 19세의 나이로 당시 대회 최저타인 20언더파로 정상에 올라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청각 장애 골퍼 이승만(25)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엘스와 같은 조에서 맞붙은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65위로 처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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