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13일 “수촌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 금동신발(길이 30.5cm, 폭 12.8cm)의 X선 및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오른발의 발등뼈(중족골·中足骨)와 뒤꿈치뼈(踵骨), 왼발의 뒤꿈치뼈가 금동신발 내부에 남아있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송의정(宋義政) 소장은 “금동신발을 별도의 부장(副葬) 공간에 놓아두던 신라의 매장풍속과 달리 백제는 죽은 이의 시신에 착용시켰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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