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 일대 개발 본격화…주상복합-유통단지 들어서

  • 입력 2005년 4월 12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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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중앙선(서울∼경주) 망우역 주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곳은 예전에 연탄공장, 레미콘공장 등이 밀집했던 지역으로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하지만 공장이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문을 닫으면서 최근 주상복합건물이나 유통단지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교통여건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것도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중앙선 청량리∼덕소 구간 복선화 작업이 올해 말 완료되고 국철 1호선과의 환승역인 회기역과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신상봉역이 들어서면 서울 광화문 시청 등 도심이나 서울 강남지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일건설은 다음 달 2500여 평 규모의 옛 아주레미콘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써너스 빌 리젠시’ 494가구를 분양한다. 32∼40평형 아파트 274가구와 24평형 오피스텔 220실로 구성된다.

망우로변에 있는 옛 동서울공업사 부지(2700여 평)에도 28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 운전학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삼표연탄 부지(7000여 평)에는 업무·상업시설이, 상봉터미널 부지는 대형백화점이나 호텔 등 대단위 업무유통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다만 이들 지역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라는 특징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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