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송영진의원 30일 검찰조사 받아

  • 입력 2003년 12월 30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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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30일 부산지검 외사부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연합
억대의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30일 부산지검 외사부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연합
미8군 카지노에서 억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송영진(宋榮珍·56) 의원이 30일 부산지검 외사부(강인철·姜仁喆 부장검사)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송 의원은 이날 검찰에서 “10월에 세 차례 카지노에 들러 도박으로 사용한 돈은 1600만원뿐이며 환전소에서 빌린 1억7000만원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내년 1월 초 송 의원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정치자금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거액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국회 체포동의안 제출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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