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한국 국민의 해외 소비 지출액은 7조3712억원으로 지난해 1∼9월보다 5.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9월 지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사상 최고다.
3·4분기(7∼9월) 해외소비도 3조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한은은 “꼭 필요한 여행은 해야 하겠지만 부문별한 관광 등의 해외 소비지출 확대는 국내 관련 업종의 경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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