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IT제품 수출규모 사상최고 575억달러

  • 입력 2003년 12월 9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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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보기술(IT)관련 제품의 수출액이 사상 최고액인 575억달러(약 6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1월 IT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7% 늘어난 57억4000만 달러(약 6조8000억원)였으며 수입은 33억3000만달러(약 4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4억1000만달러 흑자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전 달 흑자규모를 넘어섰으며, 이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총 수출은 사상 최고액인 5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정통부는 내다봤다.

11월 IT 수출증가는 환율안정과 미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 때문. 상품별로는 반도체(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와 휴대전화(16.7%), 지역별로는 아시아(27.8%)와 미국(15.5%)이 수출을 주도했다. 전체 수출 중 IT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IT분야가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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