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상현/음식찌꺼기에 가로수들 몸살

  • 입력 2003년 12월 2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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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로수를 짚으로 감싸주는 등 나무를 아끼는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가로수에 음식물 찌꺼기와 남은 국물을 내다버리는 일부 얌체 식당주인과 포장마차 업주가 있어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보려고 하는 이런 악덕 상혼은 가로수에 대해 몰인정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연말연시를 맞아 트리 장식과 소형 형광전구 등으로 치장된 가로수들이 생장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음식물 찌꺼기와 국물을 몰래 버리는 식당과 포장마차에 대한 일제점검과 단속을 벌여주기 바란다.

정상현 회사원·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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