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용유도 개발 2005년 첫 삽…레저단지 조성

  • 입력 2003년 12월 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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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에 있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가운데 용유도 해변 일대가 우선적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용유도 선녀마을∼용유∼덕교해수욕장에 이르는 39만평을 1단계 사업지구로 정해 2005년부터 개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맡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성 검토와 관광시설 배치 등을 위해 사업지구계획을 만들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9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 지구에 전통 공예촌과 식물원, 워터파크 등 사계절 레저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유스호스텔과 실버타운, 특급호텔 등도 설립할 계획이다.

용유·무의관광단지는 모두 212만평. 용유도 해변 일대는 국공유지와 시유지가 60%를 차지해 공영개발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1단계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무의도 지구(116만평)와 선녀마을∼잠진도 지구(35만평), 왕산·을왕리 지구(23만평) 등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민관(民官) 합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단지 내 사유지는 전체 면적의 66%(140만평)에 달해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조성 등에 많은 돈이 들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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