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본사불만 31% "업종전환 고려"

  • 입력 2003년 7월 2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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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본사에 대해 심각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金榮文) 교수는 5, 6월 두 달간 프랜차이즈 가맹점 172곳을 조사한 결과 본사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평균 55점(100점 만점)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조사대상 가맹점 중 31.4%가 업종 전환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 분석에 따르면 를 보면 경영 및 법률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59.4점으로 가장 높았고, 브랜드 디자인 지원(57.6점), 홍보 및 마케팅 지원(56.5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격 및 수익성 에 대한 지원부분은 47점으로 나타나 가맹점 모집과 계약에만 신경 쓰는 본사의 행태가 큰 비난을 받았다.

김 교수는 “6개월도 안돼 망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은 만큼 예비창업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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