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鄭대표 당장 출두하라”

  • 입력 2003년 7월 1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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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7일 굿모닝시티 윤창열(尹彰烈)씨에게서 로비자금을 수뢰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의 검찰소환 불응과 관련해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속히 검찰에 출두하라”고 요구했다.

박상웅(朴相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영세상인들의 돈을 갈취한 검은돈까지 대선자금으로 쓰고, 돼지저금통 모금이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졌는데도 정 대표와 집권세력은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정 대표가 검찰의 소환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기만하는 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돼지저금통 사기극의 내막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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