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보컬 콤파이 세군도 타계

  • 입력 2003년 7월 15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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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그룹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보컬로 활약해 온 쿠바의 전설적 음악인 콤파이 세군도가 14일 쿠바 아바나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95세.

스페인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쿠바에서 태어난 세군도는 1950, 1960년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90년대 중반 70, 80대 노장으로 구성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통해 다시 명성을 떨쳤다.

이 재즈 그룹의 이름으로 된 음반은 97년 300만장이나 팔렸으며 같은 이름의 영화가 독일 빔 벤더스 감독에 의해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세군도는 최근 신장병이 악화됐으나 지난 주말 자신의 헌정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식지 않는 재즈 사랑을 과시했다.

아바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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