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래프팅…2명 사망, 2명 실종

  • 입력 2003년 7월 14일 0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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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동호회원들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에서 무리하게 래프팅을 하다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3일 오후 5시경 전북 남원시 도통동 부영5차아파트 앞 요천에서 래프팅 동호회원 6명이 탄 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뒤집히는 바람에 김모씨(54·초등학교 교사)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형모씨(40) 등 고교 교사 2명이 실종됐다. 사고 보트에 함께 탔던 박모씨(24·대학생)와 강모씨(36·사업) 등 2명은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돼 인근 전북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강씨는 중태다.

경찰은 이들이 장맛비로 물살이 급해졌는데도 무리하게 래프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와 함께 하류 주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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