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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모델, 노동비용 상승으로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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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모델, 노동비용 상승으로 난관"

입력 2003-07-11 00:21수정 2009-09-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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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한한 카리엔 반 헤닙 네덜란드 통상부 장관(35·여·사진)은 10일 최근 이정우(李廷雨) 대통령정책실장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네덜란드식 노사관계와 관련해 “네덜란드의 노사모델은 20여년간 효율적으로 작동해 왔으나 최근 노동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 헤닙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바세나르 협약’ 이후 20여년간 노동생산성이 노동비용보다 높아 생산성 향상과 노동자 참여 등을 통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최근 2년간 노동비용의 상승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헤닙 장관은 또 “네덜란드가 지금까지의 성공에 자만하고 게을러져 목표의식이 옅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한국에 와서 비전을 정해 달려 나가는 것을 보고 한국의 추진력과 근면성을 배우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네덜란드 노사모델은 경기 침체기를 벗어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대화의 틀 안에서 노동의 경직성을 없애고 유연성을 키워 경제발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와 사측, 정부가 공동의 목표 아래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는 네덜란드 노사모델은 히딩크 감독이 나이와 포지션을 따지지 않고 함께 협력하도록 축구팀을 지도한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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