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6시경 통영시 원문검문소에서 택시를 타고 마산 방면으로 달아나려던 김모씨(43) 등 조선족 47명과 한족 32명을 붙잡아 밀입국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이들이 23일 중국 다롄(大連)항을 출발해 26일 공해에서 한국 어선으로 갈아 탄 뒤 통영 미륵도 해안으로 상륙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알선책과 운반책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해경은 26일 오후 8시경 ‘조선족 등 70여명이 26일 중 선박을 타고 통영 해안으로 밀입국 할 것’이라는 전화 제보를 받고도 해상에서 검거하지 못해 해안 경비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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