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만달러이상 재산가 2002년 5만5000명… 10% 늘어

  • 입력 2003년 6월 25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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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거액자산가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증권은 25일 ‘2003 세계의 부(富) 보고서’에서 2002년에 한국의 거액재산가는 총 5만5000명으로 2001년(5만명)에 비해 5000명(10%) 늘어났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자신이 사는 집을 제외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거액재산가로 분류했다. 전세계적으로는 2.1% 늘어난 730만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의 총자산 규모는 3.7% 증가한 27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증권 채현종 개인자산관리그룹 한국본부장은 지난해 한국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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