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CB공모에 1조9500억 몰려…목표액의 2배 넘어

  • 입력 2003년 6월 19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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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후순위 전환사채(CB) 공모에 목표 금액의 2배가 넘는 1조9500억원가량의 청약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주간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청약분이 공모 이틀째인 18일 8070억원 들어와 목표액 8000억원을 넘긴 뒤 19일 오후 4시 현재 1조1341억원이 추가로 신청됐다. 경쟁률은 2.43 대 1로 청약자들은 청약금액의 41%에 해당하는 채권을 분배받게 되며 나머지 금액은 23일 돌려받는다.

한편 LG카드는 19일 구 주주를 대상으로 한 39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했다.

주간사인 LG증권 관계자는 “청약 기준가격이 8800원으로 19일 주가 1만9000원의 46%에 불과해 유상증자분의 변경상장일인 7월 3일까지 주가가 많이 빠지지 않는다면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증자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권주 청약은 24,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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