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당선 개포1역 2004년3월 완공

  •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23분


코멘트
서울시와 철도청 등이 공사비 문제로 이견을 보여 공사가 중단된 서울 수서∼선릉간 분당선 연장구간(6.6km) 내 개포1역에 대한 공사비 분담문제가 해결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경 이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와 행정자치부, 철도청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최근 이들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개포1역 총공사비 630억원을 서울시 50%, 철도청과 토지공사 각 25%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토목공사만 마친 채 지난해 3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개포1역 건설공사를 곧 재개할 계획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8월경 개통될 예정이지만 공사가 늦어진 개포1역은 당분간 무정차 통과하다 내년 3월경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역의 공사비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공사 초기 협약한 서울시 26.48%, 철도청 22.77%, 토지공사 50.75%의 비율대로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철도청은 “계획에 없던 역을 자치단체의 필요에 따라 추가 설치하는 만큼 수익자인 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