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쓸모없는 여자' 外

  • 입력 2002년 4월 19일 17시 32분


▽로봇/카렐 차펙 지음 길

오늘날 사용되는 ‘로봇’이라는 말의 효시가 된 체코작가 차펙의 희곡집. 어느 외딴 섬에 로봇을 만들어 전세계에 판매하는 공장이 있다. 이곳에 로봇을 해방시키려는 인권연맹 회원 헬레나가 찾아오는데…. 9000원.

▽쓸모없는 여자/무라카미 류 지음 컬처클럽

무라카미 류가 최초로 여성관을 털어놓는 에세이. 남자에게 종속적인 여자, 기존 가치관에 얽매이는 여자, 명품 브랜드만을 쫓는 여자 등등을 그리면서, 고민하며 열심히 사는 여자야 말로 쓸모있는 여자라고 역설. 8000원.

▽매우 가벼운 담론/조말선 지음 문학세계사

굴절된 언어, 비틀린 이미지, 그로테스크한 수사법을 통해 눈치보지 않는 자기개성을 밀고 나가는 ‘비틀린 말’의 시집. 제7회 현대시 동인상 수상. 5000원.

▽북한문학의 동향/박태상 지음 깊은샘

북한 문학사가 평가하는 조선조 문학의 미적 가치, 북한 문학사에서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이기영 문학의 조명, 해외동포 문제를 다룬 북한 문학작품 등을 심도 있게 소개. 1만5000원.

▽한국여성소설연구/정영자 지음 세종출판사

1920년대 선구적 여성작가인 김명순 나혜석에서 한무숙 강신재와 박완서 등을 거쳐 공지영 양귀자에 이르는 17명 여성 소설가의 작가론과 작품론을 수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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