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파일」조작-유출 본격수사…검찰 「북풍」관련

  • 입력 1998년 4월 22일 19시 45분


안기부의 북풍공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22일 정치권의 대북커넥션 관련 문건인 이른바 ‘이대성 파일’의 조작 및 유출경위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재미교포 윤홍준(尹泓俊)씨의 김대중(金大中)후보 비방 기자회견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이대성(李大成·56)전안기부 해외조사실장과 송봉선(宋鳳善·52)전해외조사실단장 등 구속피의자 4명을 소환, 문건의 진위여부와 작성 및 유출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문건의 내용을 공개,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의원의 대북접촉 및 3백60만달러 제공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부총재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소사건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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