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숙현/구청서 청소년 이용시설 마련해달라

  • 입력 1998년 4월 3일 08시 01분


봄이 되어서 그런지 상가 주변을 배회하는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학교에 갈 시간인데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 30여분 지난 뒤 하나 둘씩 흩어져 건물 사이로 사라지는 그들.

학생들의 개성은 생각하지 않고 틀에 박힌 교육의 틀에 억지로 집어넣으려 하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엇보다 골목길 으슥한 곳의 오락실 외에는 청소년들이 쉬고 어울릴 장소가 없다. 아파트의 빈 공간이나 동사무소 구청 시청 복지관에 청소년센터를 설치하고 청소년을 위한 놀이도 개발하면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테니스장 탁구장 포켓볼 등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도록 시설도 설치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음악 혹은 댄스 직업교육 등을 가르친다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정숙현(경기 고양시 일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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