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요금 4일부터 구간별 50원씩 인상

  • 입력 1997년 7월 2일 19시 50분


서울시내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요금이 4일 첫차분부터 구간별로 각각 50원씩 인상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전노선(1∼8호선)과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구간의 요금이 1구간 4백원에서 4백50원으로,2구간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각각 인상돼 4일 오전 4시부터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요금인상에 따라 정액권의 경우 개찰기를 통과할 때 인상된 요금으로 계산되고 인상전 승차권은 개찰기를 통과할 수 없게 돼 매표소에서 환불하거나 50원을 더 내 새승차권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지하철요금은 서울시가 작년 8월 구간당 1백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원의 협의에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이 고려돼 50원만 올리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1기 지하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의 경우 2백51억원, 2기 지하철을 담당하는 도시철도공사는 56억원씩 수입이 늘어나 낡은 전동차를 교체하고 냉방화하는 등 서비스및 경영개선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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