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中동포 지하철 투신자살

  • 입력 1997년 3월 10일 20시 10분


[전승훈기자] 10일 오전 10시반경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 승강장에서 許正淑(허정숙·46·여·중국 길림성 연길시)씨가 신천역을 출발해 성내역으로 들어오던 2177호전동차(기관사 박하원·45)에 몸을 던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 강형부씨(39·은행원·서울 강동구 성내2동)는 『승강장 끝부분 나무의자에 앉아있던 여자가 열차가 들어오자 갑자기 철길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전동차가 잇따라 지연돼 승객 1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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