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환경피해 조사비 많다』… 용역불참 양심선언

  • 입력 1997년 3월 2일 1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영천동 쓰레기매립장에 대한 환경피해조사 용역비 산정에 참여했던 J대 현모교수(농화학과)는 2일 서귀포시에 「용역불참 사유서」를 제출, 『제주도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용역비를 교수들이 과다하게 받아가려는데 양심상 동의할 수 없다』고 선언… ▼…현교수는 이 사유서에서 모두 4명의 전문교수가 환경피해조사 용역에 참여키로 결정, 용역비 산정작업을 벌이던중 용역기간 조사내용 쓰레기매립장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5천만원 정도가 적정하다는 자신의 주장이 배척되고 2억6천만원으로 결정된 것은 부당하다고 설명… ▼…현교수는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지나치게 많이 책정된 용역비를 받아들일 수도 없거니와 과다한 용역비는 쓰레기매립장 대책에도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염려된다』고 토로….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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