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현대 22일만에 웃었다…대우에 79-73

  • 입력 1997년 3월 1일 08시 59분


[인천〓권순일·이헌기자] 22일만에 맛보는 짜릿한 승리였다. 대전 현대다이냇은 28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인천 대우제우스와의 경기에서 토드 버나드(28득점 13리바운드), 정진영(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9대73으로 이겼다. 이로써 7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현대는 지난달 6일 수원 삼성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2일만에 귀중한 1승을 낚으며 2승9패로 7위를 지켰다. 대우는 5승7패로 5위. 승부의 갈림길은 4쿼터 종료 5분20초를 남기고 대우의 게임메이커 마이클 엘리어트가 현대 김지홍을 손으로 밀쳐 퇴장당하면서부터. 대우의 고의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현대 유도훈이 두개를 모두 성공시켜 67대65로 역전을 시킨 뒤 다시 공격권을 잡아 임근배가 드라이브인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버나드의 중거리슛과 이지승의 멋진 골밑 돌파로 4점을 보태 73대65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는 정진영 버나드가 대우의 반칙을 유도, 자유투로 6득점해 우지원과 이원혁의 득점으로 맞선 대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천 현대 79(22―2719―1515―1723―14)73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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