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평촌샘마을 「약산흑염소가든」

  • 입력 1997년 1월 3일 20시 38분


「안양〓朴鍾熙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평촌샘마을 한양아파트앞 약산흑염소가든. 전남 완도 약산에서 방목한 「처녀」 흑염소만 취급한다. 흑염소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명의별록(名醫別錄)」 등 고서에 강장보약식품으로 전해지고 있는 건강식. 육질에 비타민A가 많아 허약체질이나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임상보고는 밝히고 있다. 샤브샤브(징기스칸)의 원조라고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껍질까지 종잇장처럼 얇게 저며 숯불에 구운 요리는 연하면서도 쫄깃하고 담백하다. 염소특유의 노린내가 없다. 고기를 직접 구우면서 소금과 식초에 저린 무와 깻잎 등 야채에 싸 먹는다. 생고기를 부친 육전은 술안주로 좋다. 양념한 고기를 고추장 한약재 들깨 등 갖은 양념을 섞어 끓여낸 전골은 국물의 독특한 풍미가 돋보인다. 국물이 조금 남은 뒤 흑미와 찹쌀을 섞어 바로 지은 밥으로 볶아도 준다. 흑염소고기와 뼈를 푹 고아 국물이 뽀얀 국물 염소탕도 입맛을 돋운다. 염소탕8천원. 숯불구이 전골 볶음 등은 1인분에 1만2천∼1만5천원. 수육은 2만5천원. 0343―52―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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