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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소설 「블루 버터플라이」펴낸 차현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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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소설 「블루 버터플라이」펴낸 차현숙씨

입력 1996-10-15 06:44수정 2009-09-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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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恩玲기자」94년 「소설과 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차현숙씨(33)가 첫 장편소 설 「블루 버터플라이」를 펴냈다. 고려원 발행.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최근 새 풍속도처럼 얘기되는 「애인있는 유부남 유부녀」들 이다. 주된 무대는 정신과의사 수익의 진료실.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은 지원은 잘 난 형제들 때문에 열등감을 안고 자란 남편 민우와의 불화로 우울증에 빠져 병원을 찾는다. 민우는 이혼녀 채희와 연애에 빠지지만 채희는 어린시절오빠로부터성폭행당 한 기억을 떨치지 못해 남성편력에 빠지는 것일 뿐. 채희의 옛 애인이자지원의담당 의사인수익역시 자살한 어머니 때문에 망상증에까지 빠졌던 상처를 안고 있다. 『나이들고 결혼했다고 해서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작품속 인물들은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랑을 찾고 그를 통해 치유의 방법을 찾아나갑니다』 지원은 민우와 이혼하고 담당의사였던 수익과 재결합함으로써 이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며 채희는 성폭행의 기억을 의식표면에 드러낸 뒤 자기나름의 길을 찾는다. 차씨는 『소설속 주인공처럼 주변에서 이혼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다』면서 『풍속 소설로 쓴 것은 아니지만 소설은 어쨌든 작가가 살고 있는 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 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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