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마니아’ 조성복 씨(69)는 지난해 11월 11일을 자전거 사고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 경기도 부천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라이더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혀 도로로 나가떨어진 것이다. “전 산악자전거(MTB)를 타고 천천히 자전거전용도로 내리막을 달리고 있…
10여 년 전부터 자전거 타기를 즐기던 조성복 씨(69)는 지난해 11월 11일 큰 사고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 경기 부천시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다른 라이더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쳐 도로로 나가떨어졌다. 왼쪽 얼굴 쪽으로 떨어져 2일 동안 혼수상태였고, 안면 골절에…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였던 홍헌기 전 미당도예 대표(72)는 고엽제 후유증을 근육운동으로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제가 49세 때인 1999년이었습니다. 병원에서 3,4개월 밖에 못 살 것 같다고 했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던 때 어느 헬스클럽을 지다다 그곳에서 나오는 사람…
2015년 5월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 100km 단체전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대 의대 달리는 의사들’ 5명이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5명이 모두 15시간 안에 들어온 단체 중 상위 3명 기록이 좋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쟁쟁한 울트라마라톤 동호회 …
2015년 가을 고려대 의대 마라톤(KUMA)이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의 의과대학 마라톤 동아리다. 졸업한 뒤 현업에 뛰고 있는 선배 의사들(OB)과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예비 의사 후배들(YB)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KUMA 탄생의 주역인 김학윤 김학윤정형외과의원 원장(62)에 …
김수녕 경기도 성남 분당제일부동산 대표(51)는 매일 새벽 달리기와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어느 순간 운동은 밥 먹는 것과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삶의 일부가 됐다. 운동을 안 하면 하루가 이상하리만큼 더디게 갔고 몸도 찌뿌드드했다. 그는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계에선 잘 나가…
서승우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58)는 약 6년 전부터 거의 매주 일요일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완주한 풀코스 만 350회가 넘는다. “2005, 2006년 진행된 우주비행사 뽑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소연 씨가 최종으로 ‘우주인’이 된…
의류 관련 자영업을 하는 김지수 씨(4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뒤 국내 트레일러닝의 최강자가 됐다. 원래 겨울엔 스키와 스노보드, 여름엔 수상스키, 그리고 계절에 관계없이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였는데 코로나19로 실내시…
주형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38)는 아버지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66)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테니스를 쳤다. “집안 분위기상 테니스를 안 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솔직히 테니스를 치기는 했지만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요”라고 했다. 하지만 어릴 때…
주형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38)는 요즘 어렸을 때 테니스를 배운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이 바쁠 때 하루 3, 4시간밖에 못 자서 오는 체력 문제를 해결해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트레스도 날려주기 때문이다. 그는 금요일 저녁엔 서울 잠원동, 토요일엔 …
올해로 환갑을 넘긴 김동해 씨(61)는 무등산 달리는 재미에 빠져 있는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 마니아다. 1999년 마라톤에 입문한 뒤부터 산을 달리며 심폐 지구력과 체력을 키웠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후에는 면역력을 키우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노르딕워킹, 한마디로 얘기하면 100세 시대에 가장 잘 맞는 운동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치매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도 최고죠.” 김경태 (사)노르딕워킹 인터내셔날코리아 대표(49)는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 전도사다. “노르딕워킹은 일반 걷기에 비…
근육을 키우는 웨이트트레이닝이 ‘코로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까? 그동안 유산소운동이 우울증에 도움이 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나왔지만 근육운동이 정신적인 도움이 된다는 결과는 흔치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신발은 기능보다 발에 딱 맞는 게 중요합니다.” 정민호 러너스클럽 이대점 대표(52)는 열정적인 스포츠 마니아이면서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맞는 신발 골라주는 남자’다. 1990년대 말부터 마라톤과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 철인3종(트라이애슬론)을 즐기며 직접 경험하고, 주위로부…
김영달 씨(86)는 올해부터 30년 전쯤 시도했다가 그만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종주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당시 한라산을 오른 뒤 남도에서 임진각, 강원도 고성까지 국토 종주를 4번이나 했다. 휴전선이 가로막고 있어 백두산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언젠간 갈 수 있다는 꿈이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