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박사과정 시절이었다. 짧은 영어로 따라가려다 보니 잠을 줄여 가며 공부에 매진해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과로로 쓰러졌다. 그때 체득했다. 뇌력을 발휘하려면 체력이 먼저 돼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생존 차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
헤어디자이너 임경아 씨(41)는 요즘 달리는 재미로 산다. 도로와 공원은 물론 산까지. “2년여 전 2019년 6월이었습니다. 한강변을 달리고 걷고 있는데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크루라고 달리는 사람들 모임이 있었는데 앞에서 끌어주고 같이 응원하면서 달리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부부의 날(5월 21일)’ 발안자인 권재도 수원 카페교회 담임 목사(5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 터진 뒤 지난해 10월 ‘코로나 극복 전국 순회 1인 마라톤’을 진행했다. 건강해야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캠페인성 마라톤이다. 경기 의왕 왕송호수(5.4km),…
‘부부의 날(5월 21일)’ 발안자인 권재도 경기 수원 카페교회 담임 목사(59)는 학창시절 허약 체질로 고생하다 운동이란 신의 선물을 만나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위장병으로 고생했고 대학 땐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다. 늘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웃을 날이 별로 없었다…
직장인 황용환 씨(41)는 2017년 초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때 무작정 집 근처(경기 남양주 별내) 불암산을 오른 뒤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자연을 느끼며 정상에 올랐을 때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꼈다. 산이 좋아질 때 쯤 아는 동생이 산을…
항공사와 건설사, 정부기관 등 해외주재원으로만 20년 넘게 일한 조우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 부회장(60)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진 뒤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했다. 은퇴할 나이도 됐고 100세 시대를 맞아 향후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
조우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 부회장(60)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진 뒤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온 뒤 아들 현우 씨(26·연세대 체육과 대학원)의 조언에 따라 웨이트트레이닝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미스터 연세 출신으로 각종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뒤 마음이 무너졌다. 그 감정의 소용돌이는 결국 나를 나락으로 이끌었고 자존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더 이상 이런 상태를 지속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심리상담까지 받았다. 그 때부터 몸을 움직였다.’ 오우진 초당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36)는 무너진 마…
“앗, 왜 그러지.” ‘축구광’ 황덕진 씨는 63세이던 2013년 오른쪽 무릎에 큰 통증을 느꼈다. 계단을 못 오를 정도였다. 공을 차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평생 이런 일이 없었다. 여기저기 지방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했다. “어느 병원에선 전혀 문제없으니 공을…
한국 나이 70세인 황덕진 씨는 2013년 오른쪽 무릎이 아파 평생 즐기던 축구를 못하게 됐다. 계단을 못 올라갈 정도로 통증이 심해 공을 차는 것은 엄두도 못 냈다. 2014년 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제대혈 줄…
축구 자료수집가 이재형 씨(60)는 매주 공을 차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일요일인 4일에도 충북 제천에서 서울 동대문구60대축구단 상비군 소속으로 제천60대 팀하고 경기를 했다. “제가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났어요. 집 뒤에 공터가 있었는데 동네 형 동생들과 매일 공을 차면서 놀았어요.…
“제15대와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어요. 매번 2등에 그쳤습니다. 그 때까지 번 돈도 다 날렸지만 건강이 완전히 무너졌어요. 갑상선과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고 체중도 늘어 각종 성인병 증세가 나타났죠.”최도열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69)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뒤 2…
최도열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69)은 제15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갑상샘과 전립샘에 문제가 생겼고 체중도 늘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였던 허갑범 연세대 의대 교수(별세)를 찾아갔더니 “성인병엔 걸으면 좋고 달리면 더 좋다”는 …
송혜경 씨(34)는 마라톤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살며 달리고 있어 ‘홍천러너’로 불리는 그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서 찾아온 외로움과 우울증, 그리고 과다 체중을 달리기로 이겨냈고, 이젠 매일 산과 들, 도로를 달리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201…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직업상 얻은 요추 경추 디스크에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생겼어요. 더 이상 미루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1호 비뇨의학과 전문의’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51)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