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실 씨(52)는 2016년 말 산악자전거(MTB)를 샀다. 그해 초부터 불거진 크고 작은 일 탓에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다. 결혼 전 유도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던 그는 아이를 낳은 뒤 일하고 살림하느라 ‘운동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왔다. “살기…
5월 22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대회 도중 2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고산지대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과 폭우가 겹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산악마라톤대회가…
“만약 달리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성덕제 씨(59)는 약 4년 전인 2017년 여름을 잊지 못한다. 잘 다니던 대기업에서 갑자기 명예퇴직을 당했다. 해당 기업과 관련된 국제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행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1988년 입사해…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던 성덕제 씨(59)는 2017년 갑자기 명예퇴직을 당하게 됐다. 해당 기업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1988년 입사해 30년간 다녔던 회사였다. “매일 나가던 회사를 가지 않으니 갈 데가 없었어요. 참 절망적이었죠.…
회사원 박선호 씨(31)는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22시간 32분에 완주해 마스터스 달림이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트레일러닝 대회 운영 및 물품 판매를 하는 OSK(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가 14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레이스에서 역…
맨발로 땅을 밟는 접지(接地·Earthing)로 면역력을 높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국제 연구 논문이 나왔다.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하이더 압둘-라디프 무사(Haider Abdul-Lateef Mousa)는…
허남정 일본학 박사(69)는 약 30년 전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12년 전인 2009년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를 끝으로 57세에 퇴직했지만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일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스페인 산티아고를 걸은 뒤 ‘산티아고 순례자들’…
12년 전 생업전선에서 은퇴한 허남정 일본학 박사(69)는 단전호흡과 걷기로 건강을 다지며 노년의 새 인생을 가꿔가고 있다. 그는 2009년 한일경제협회 전무를 끝으로 퇴직한 뒤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일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일본은 원수인가, 이웃인가’ 등 책을 4권 썼다. 그 원…
‘혼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달릴 수 있을까.’ 2021서울마라톤 버추얼 온라인 레이스를 신청하고 풀코스 완주가 솔직히 고민이 됐다. 그동안 서울마라톤(한강, 2003년), 보스턴마라톤(2004년), 베를린마라톤(2008년), 뉴욕마라톤(2009)년, 춘천마라톤(201…
요즘 배우 윤여정 씨(74)와 박인환 씨(76)가 화제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 씨는 아카데미영화제에서 한국역사상 처음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박 씨는 한 방송국 ‘나빌레라’에서 여자들의 로망인 발레를 하는 ‘할배’ 연기를 잘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모두 70세를 넘겨서도 자…
한국 나이 70세인 강현숙 씨는 10여 년 전 시작한 웨이트트레이닝 덕분에 인생을 거꾸로 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20~30년은 젊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대 후반에 허리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이유 없이 허리가 아파 꼼짝 못하고 움직이지 못해 11…
올해 69세인 강현숙 씨는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2, 3시간씩 해야 직성이 풀린다. 하체와 상체, 코어 운동을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다. 탄탄한 그의 몸을 보면 대부분 혀를 내두른다. 40, 50대에도 갖기 어려운 근육질 몸매이기 때문이다. 전남 …
손관중 한양대 예술체육대학 무용학과 교수(61)는 지난해 3월부터 산을 집중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자 이를 피해 산으로 간 것이다. “그 전에도 가끔 등산을 즐겼지만 이렇게 많이 산을 탄 적은 처음입니다. 몇몇 지인들과 수도권과 충청권, 강…
환갑을 넘긴 손관중 한양대 예술체육대 무용학과 교수(61)는 3월 한 달에만 3개의 각기 다른 공연 무대에 섰다. 김복희무용단 창단 50주년 기념공연(5∼7일), 가림다댄스컴퍼니 40주년 기념공연(12, 13일), 제35회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27, 28일). 올 초부터 연습과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인 정충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63)는 인도 부처님 성지순례 1080km를 준비하다 걷기 마니아가 됐다. “지난해 5월부터 인도 성지순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45일간 성지 7곳 1080km를 걷는 대행진이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