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62)은 형들의 영향을 받아 2001년 마라톤에 입문해 21년째 달리고 있다.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게 마라톤이란 한 가지 운동을 꾸준하게 해 온 것”이라며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도’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전 계족산에서는 ‘대통령’으로 통…
체중이 100kg이었지만 뚱뚱한지 몰랐다. 키가 170cm로 커서 그런지 주위에서도 살쪘다는 소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비만인 것을 알고 강도 높은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이종민 대전 브레인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진료원장(35)은 철저한 운동과 관리로 40kg을 감량한 뒤 이를…
이재승 동방사회복지회 어린이사랑의원 원장(77)은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 시절인 1986년 큰 결단을 내렸다. 대학에 들어와 피우기 시작한 담배를 끊고 산을 타기로 한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져 더 이상 방치하면 쓰러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대학…
이재승 동방사회복지회 어린이사랑의원 원장(77)은 등산과 마라톤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 시절인 1986년 심한 스트레스로 몸 상태가 악화되자 담배를 끊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2001년부터 마라톤도 즐기고 있다. “대학병원에 오는 환자들…
2016년 9월 20일 새벽 4시 30분. 무작정 설악산으로 향했다. 남설악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들머리에 도착하자 오전 7시 40분. 아직 해가 솟지 않는 어스름 새벽이었다. 안개가 드리워진 ‘묵언수행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니 온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
2016년 말 무작정 산악자전거(MTB)를 샀다. 그해 초부터 불거진 크고 작은 일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황현실 씨(52)는 자전거 타며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낸 뒤 자전거 마니아이자 전도사로 거듭났다. “결혼하기 전에는 다양한 운동을 했는데 아이 낳은…
황현실 씨(52)는 2016년 말 산악자전거(MTB)를 샀다. 그해 초부터 불거진 크고 작은 일 탓에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다. 결혼 전 유도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던 그는 아이를 낳은 뒤 일하고 살림하느라 ‘운동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왔다. “살기…
5월 22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대회 도중 2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고산지대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과 폭우가 겹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산악마라톤대회가…
“만약 달리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성덕제 씨(59)는 약 4년 전인 2017년 여름을 잊지 못한다. 잘 다니던 대기업에서 갑자기 명예퇴직을 당했다. 해당 기업과 관련된 국제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행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1988년 입사해…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던 성덕제 씨(59)는 2017년 갑자기 명예퇴직을 당하게 됐다. 해당 기업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1988년 입사해 30년간 다녔던 회사였다. “매일 나가던 회사를 가지 않으니 갈 데가 없었어요. 참 절망적이었죠.…
회사원 박선호 씨(31)는 5월 8, 9일 열린 서울 둘레길 논스톱 트레일러닝 160km 특별 이벤트에서 22시간 32분에 완주해 마스터스 달림이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트레일러닝 대회 운영 및 물품 판매를 하는 OSK(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가 14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레이스에서 역…
맨발로 땅을 밟는 접지(接地·Earthing)로 면역력을 높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국제 연구 논문이 나왔다.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하이더 압둘-라디프 무사(Haider Abdul-Lateef Mousa)는…
허남정 일본학 박사(69)는 약 30년 전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12년 전인 2009년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를 끝으로 57세에 퇴직했지만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일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스페인 산티아고를 걸은 뒤 ‘산티아고 순례자들’…
12년 전 생업전선에서 은퇴한 허남정 일본학 박사(69)는 단전호흡과 걷기로 건강을 다지며 노년의 새 인생을 가꿔가고 있다. 그는 2009년 한일경제협회 전무를 끝으로 퇴직한 뒤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일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일본은 원수인가, 이웃인가’ 등 책을 4권 썼다. 그 원…
‘혼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달릴 수 있을까.’ 2021서울마라톤 버추얼 온라인 레이스를 신청하고 풀코스 완주가 솔직히 고민이 됐다. 그동안 서울마라톤(한강, 2003년), 보스턴마라톤(2004년), 베를린마라톤(2008년), 뉴욕마라톤(2009)년, 춘천마라톤(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