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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과 후 외출 나간 부사관 4명, 교통사고로 사망 ‘날벼락’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2 17:04
2019년 10월 22일 17시 04분
입력
2019-10-22 08:09
2019년 10월 22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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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4명이 일과 후 부대를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의 정확한 경위가 드러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2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1일 오후 8시10분께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삼거리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현장조사를 했다.
전날 사고는 황색 점멸 신호로 운영되는 삼거리에서 직진 중이던 연천 모 부대 소속 A(28) 중사의 벨로스터 차량과 좌회전 중이던 B(70)씨의 산타페 차량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벨로스터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C(35)씨의 i30 차량과 다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벨로스터 차량에 타고 있던 D(24) 하사 등 부사관 3명이 숨지고, A중사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을 거뒀다.
이들은 모두 한 부대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날 일과 후 외출을 나오던 길이었다.
산타페 운전자 B씨와 i30 운전자 C씨, 동승자 E(44)씨도 각각 중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인적까지 드문 삼거리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건 경위 파악에 중요한 산타페 운전자 B씨는 고령에 사고 충격까지 더해져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떤 차량이 사고를 유발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분석하는 한편, 벨로스터 차량의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한 블랙박스 영상의 분석을 의뢰했다. 사고 지역은 시속 70㎞ 구간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당시 음주 운전자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 운전자들의 혈액 분석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벨로스터 차량 탑승자가 모두 군인이어서 군 헌병대에서 검사를 의뢰한 후 결과를 통보해주기로 했다”며 “과속 등 과실 여부를 판단하려면 일단 블랙박스 영상 분석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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