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투수 헤르만, 가정폭력 혐의로 행정휴직 처분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0일 11시 29분


코멘트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도밍고 헤르만(27)이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 “헤르만이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가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적 휴직 처분은 최대 7일까지 이어지며 행정 휴직 처분인 상태에선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헤르만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출전 정지 처분 등 징계가 내려질 수 있기 때문에 헤르만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2015년 8월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발표하고 이후 이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

지난 7월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는 8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달 훌리오 유리아스(다저스)는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양키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정폭력 규정에 따른 사무국의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만은 올 시즌 27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남겼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