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순천서 프로배구 대회 열린다”…호남권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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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SUNCHEON! 와따! VOLLEYBALL!’

호남권에서 최초로 프로배구 대회가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토)부터 10월 6(일)까지 총 16일 동안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호남권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사투리를 인용한 ‘오메! SUNCHEON! 와따! VOLLEYBALL!’을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자부와 여자부가 같은 장소에서 각기 다른 일정으로 치러진다. 21일(토) 개막하는 여자부는 28일(토)에 결승전을 치르고, 29일(일) 막을 올리는 남자부는 10월 6일(일)에 챔피언을 가린다.

‘컵 대회’ 의미에 맞게 기존 프로 13개 팀(남자 7개·여자 6개) 외에 실업팀 3곳도 초청했다. 남자부는 국군체육부대, 여자부는 수원시청과 양산시청이 출전한다.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아 연맹에 등록한 외국인 선수들은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을 V리그 개막에 앞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유계약선수(FA) 이적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을 옮긴 대한항공 유광우, KB손해보험 김학민, 그리고 GS칼텍스 한수지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달라진 비디오 판독 제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존 비디오 판독은 오심 및 판독 불가로 판정되면 동일 세트에 한해 1회의 판독 기회만 추가 부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오심 및 판독 불가 판정 시 판독 기회를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비디오 판독 과정을 전광판에 공개하여 팬들의 궁금증도 해소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한국배구연맹 통합 티켓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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