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음주운전 측정시스템 전면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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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대리측정 차단, 적발되면 市 관리자에게 통보

서울시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회사 전체에 음주운전 측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올 11월까지 시내버스 본사 65곳, 영업소 74곳 등 139곳에 음주운전 측정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내년 3월까지는 마을버스 회사 본사 137곳과 영업소 5곳 등 142곳에 설치한다. 사업비는 9억8700만 원이다.

현재 서울시는 버스회사들이 운전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음주 측정관리대장을 작성해 1년간 보관하며 회사가 운전사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장면을 폐쇄회로(CC)TV로 기록하게 한다. 다만 이런 관리를 수기로 작성하면 일부 점검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새롭게 도입하는 시스템은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춰 대리 측정을 막고 있다. 또 음주 사실이 적발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운행 제한 등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운전사 정보와 측정 시간, 알코올 농도 등이 웹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면 버스회사와 서울시가 실시간으로 운전사의 음주 여부를 살필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서울시#버스 회사#음주운전#측정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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