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인하대 건축학부, 건물에 가치를 담는 건축전문가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0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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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지식과 예술 감각 필요
건축이란 우리가 이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엔 공학지식뿐 아니라 창의적 예술 감각이 필요하다. 건축은 과학, 미술, 경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인하대 건축학부는 1960년 설립 이후 60여 년 간 우수한 건축가들을 배출하며 한국 건축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학부는 5년제인 건축학, 4년제인 건축공학 등 2개의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축학 전공은 WTO(세계무역기구), UIA(국제건축가연맹), KAAB(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국제인증 기준을 따르는 과정으로, 5년이란 기간은 국내·외 건축사 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건축공학 전공은 ABEEK(한국공학교육인증원) 기준을 충족한다.

○ 5년제 건축학·4년제 건축공학 등 2개의 전공
건축학전공(5년제)은 미래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국제적 소양을 갖춘 건축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건축계획 및 설계, 건축 역사·이론, 건축기술, 건축실무 교과목들을 배운다. 건축사 자격증을 보유한 실무전문가로부터 1대1로 건축적 사고, 기술, 실무분야를 교육받는다.

건축학전공은 국제수준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의 발드센,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대 등 해외 명문대로 교환학생을 보내고, 미국·프랑스·러시아·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외국인 초빙교수, 해외명사 초청특강, 인하디자인워크숍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시야를 키운다.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IPP) 과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건축공학전공(4년제)의 교과과정은 종합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완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전공필수 과목으로 건축공학개론, 건축공학창의설계, 건축구조역학, 건축설비, 건설사업관리, 건축공학종합설계 등이 있다. 실무능력을 키우는 국내외 설계사무소 및 대기업 건설현장에서의 4~8주간 실습과정도 있다. 학생들은 교내 정부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산업교육 인증을 받기도 한다.

학부의 두 전공은 모두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학전공 학생들은 다양한 전시회, 공모전, 워크숍에 참가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차원의 사회문화적 시각을 얻는다. 공모전에선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축공학전공은 종합설계 발표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건축공학인의 밤이라는 산학연계 학습행사를 연다.

장학금 혜택은 신입생장학, 재학생 성적우수장학 등 다양하다. 학과 발전기금을 통해 매년 해외건축여행을 지원하기도 한다.

○ 건축설계사무소·건설회사 등 취업
학부는 현장실무 실습, 해외인턴, 커리어 디스커버리, 잡페어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 학생의 진로모색을 돕고 있다.

주로 취업하는 분야는 건축학전공의 경우 국내·외 설계사무소, 개발시행사, 건설시공사, 건축직 공무원, 공기업 등 이다. 건축공학전공의 경우 건설회사의 건축기사 및 공무담당, 구조설계, 감리부문 등이다. 창업을 하거나 대학원 진학 후 학계, 연구기관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신입생은 학부통합 선발하며 1학년 2학기 때 전공을 택한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96명이다. 수시에서 76명, 정시(다군)에서 20명을 뽑는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14.1대1, 학생부교과(자연) 25.8대1, 학생부교과(인문) 29.2대1, 논술우수자 41대1, 정시(자연) 8.4대1, 정시(인문) 8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한국건축계에 큰 역할을 해온 학부의 자부심이 크다. 이는 동문들의 단결력으로 이어져 학업·취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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