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최종구 “김상조와 잘 지내…총선 출마?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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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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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 주변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 주변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위원장은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게 도리라 봤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인사 관련 상당 폭의 내각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새로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길 희망했다.

최 위원장은 여담이라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당시 우리 부처와 협조가 잘 됐고, 수장 간 대화도 자주했다”면서 “유익한 조언을 받고 좋은 파트너와 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한 두 부처가 앞으로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로 새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봤다”고 말했다.

2020년 21대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최 위원장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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