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1년 동안 22억 기부…최근 어린이환자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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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갖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P&G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총 22억 5000만 원 가량의 기부금과 생활용품을 국내에서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P&G는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어린이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P&G는 장시간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환아 및 가족들을 위해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휴게 공간, 수유실, 도서관, 환자 대기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최근 완공식을 열었다. 한국P&G 측은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히 쉬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인테리어와 안락한 가구들로 공간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기부한 1000여 권의 도서를 P&G 직원들이 직접 운반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P&G 이선아씨는 “평소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회사의 지원으로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이 새로 단장된 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하루 종일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환아들을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팸퍼스 기저귀를 기부했다. P&G는 조만간 추가 치료비를 지원하고 어린이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미술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P&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후원하는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TOP)로, 2010년부터 올림픽 때마다 전세계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는 ‘땡큐맘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편견을 넘는 사랑’을 주제로 땡큐맘 캠페인을 진행했다. 주요국 올림픽위원회가 들어서는 용평 네이션스 빌리지에 ‘P&G 패밀리 홈’을 열어 선수와 선수 어머니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경기가 열린 강원도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직접 나섰다. 강릉지역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인 성은모자원과 사랑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올림픽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P&G는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엄마 손길 캠페인’도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부모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시설에 매년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독서실과 놀이방 꾸미기, 가구 조립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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