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지혜학교 내달2일 신입생 모집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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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통합 대안학교… 철학교육 중심 80명 선발

광주에 6년제 중고교 통합형 대안학교인 지혜학교(교장 김창수)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철학교육 중심의 대안학교로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는 중고 통합과정(6년제) 40명과 고교 과정(3년제) 40명 등 모두 80명. 1차 서류심사와 수학능력, 사회성 평가, 심층 면접을 하는 1박 2일의 전형 캠프(11월 14∼15일)를 거쳐 선발한다.

광주전남지역에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탁, 교육하는 학교는 있지만 철학 등 특정 분야에 중점을 둔 대안학교는 지혜학교가 처음이다. 이 학교는 철학적 사유능력 배양, 공동체 지향, 역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 철학 중심으로 운영된다.

통합교육 과정은 기초 2년, 본과정 3년, 진로준비 과정 1년 등이며 학력 미인정 학교인 만큼 검정고시나 대학진학 준비과정도 개설된다. 광주전남지역 시민교육 단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이 참여해 광산구 등임동의 한 폐교를 학교 건물로 사용한다. 15명 안팎의 교직원도 확보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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