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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서울 “마지막까지 표심 장담못해” 23곳 대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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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서울 “마지막까지 표심 장담못해” 23곳 대혈전

입력 2008-04-04 03:00수정 2009-09-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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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선 불꽃 튀는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동아일보와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를 실시한 28곳 가운데 5곳을 제외한 23개 선거구에서 1, 2위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 있다.

이 중 조사가 실시된 선거구의 절반에 가까운 13곳은 격차가 5%포인트 내인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지역에서는 대형 이슈 중심의 ‘공중전’보다는 지역별로 ‘국지전’이 치열해 후보들의 유권자 접촉 강도와 미세한 지역 이슈에 따라 서울에서 각 당의 의석수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선거구에서는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며칠 사이 1, 2위가 뒤바뀐 곳이 나타나고 있다.

○미세한 지역 이슈 따라 표심 요동칠 수도

마포갑의 경우 MBC-KBS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35.6%,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가 31.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35.2%, 노 후보가 28.8%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 의사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39.4%, 노 후보가 25.8%로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한반도 대운하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은평을에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49.9%)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33.4%)를 따돌리고 있다. 그러나 적극 투표 의사층에서는 문 후보가 46.0%, 이 후보가 39.3%로 오차범위 안에 머물고 있다.

성북을에서는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한나라당 김효재 후보가 32.3%,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무소속 신계륜 후보가 24.5%로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적극 투표 의사층에서는 김 후보가 36.0%, 신 후보가 26.8%로 나왔다. 동아일보-MBC의 지난달 29일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27.9%, 신 후보가 20.1%였다.

동작갑에서는 민주당 전병헌 후보가 34.8%,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가 33.9%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적극 투표 의사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35.9%의 지지를 받았다.

○한나라당, 20개 안팎 선거구에서 유리

이번 조사와 최근 각종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보면 서울 전체 48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은 20개 안팎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9∼14곳, 창조한국당은 1곳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한나라당은 일단 20곳에서는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나경원) 동대문을(홍준표) 성북갑(정태근) 서대문을(정두언) 양천갑(원희룡) 동작을(정몽준) 등이 대표적이다. 강남갑·을, 서초갑·을, 송파갑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은 선거 초기부터 ‘한나라당 우세’라는 데 별다른 이론이 없다.

종로 중랑갑 성북을 마포갑 강동을 등 5곳은 경합 지역이지만 한나라당은 자당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민주당은 광진을(추미애) 중랑을(김덕규) 강북갑(오영식) 은평갑(이미경) 등 일부 강세 지역과 함께 경합 지역에서 분전하면 10석 안팎이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송파병 강북을 관악을 강서갑 등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만큼 남은 선거 기간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여론조사 표 보는 법▼

동아일보-MBC의 5차 총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 100개 지역구에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만 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평균 응답률은 18.9%.

‘인물 적합도’는 후보의 경력 및 자질만을 놓고 볼 때 누가 국회의원 감으로 가장 낫다고 보는지를 묻는 항목이다. ‘정당 기준 투표시’ 항목은 ‘정당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이들 질문으로 부동층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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