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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코로나에 개학 연기…“신입생 교복·신발 생산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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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코로나에 개학 연기…“신입생 교복·신발 생산은 완료”

뉴스1입력 2020-03-24 09:25수정 2020-03-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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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면에 ‘당의 전투적 호소를 높이 받들고 제품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대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평양가방공장에서)’라는 내용의 사진기사를 게재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교과서와 교복, 신발 등 새 학기 물품 생산은 정상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얼마 전 교육도서 인쇄공장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새 학년도를 맞으며 전국의 소학교,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 보내줄 교과서 생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교과서 생산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면서 “공장일꾼들과 종업원들의 불같은 열정에 의하여 어렵고 부족한 것이 많은 조건에서도 새 학년도 교과서생산은 빠른 기간내에 결속되었다”고 강조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23일 평양시 피복 공업 관리국에서 소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교복 생산을 전부 끝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동피복공장, 형제산피복공장, 순안피복공장, 평양창광옷공장, 평양어린이옷공장 등에서 많은 교복이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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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신학기 신입생들을 위한 신발 생산도 지난해보다 10여 일 앞당겨 수행했다고 지난 20일 선전하기도 했다. 평양구두공장, 함흥구두공장, 안주신발공장, 해주신발공장, 원산신발공장, 청진신발공장 등에서 신발을 성과적으로 생산했으며 순천구두공장, 북청신발공장, 혜산신발공장 등은 생산 과제를 기한 전에 끝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 1월 학생 가방을 생산하고 있는 평양가방공장 노동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에는 국가과학원 유색금속연구소에서 학생 가방과 운동복 생산에 쓰이는 자크(zipper·지퍼)물개용 아연합금을 우리의 기술로 완성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학교는 통상 12월 말부터 시작해 1월 말이나 2월 중순까지 겨울방학을 지낸 뒤 기말고사, 학교 행사, 짧은 봄방학을 거쳐 4월 1일부터 신학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방학을 연장한 정황이 매체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 방학이 연장됐다는 보도를 한 데 이어 지난 13일 “학생들의 방학이 더 연기된 데 따라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과 교육기관, 동, 인민반, 가정들에서는 학생들이 필요 없이 유동하지 않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라면서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가 있었음을 밝혔다. 다만 신문은 방학이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연기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방학을 연장할 정도로 내부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신학기 물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힌 것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신학기 준비 자체는 계획대로 진행했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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